뜨거운 불바다 속에서 시작된 아주 새파란 상상! 너무 뜨거운 여름입니다. 너무 먼일 같지 않은 가까운 미래의 여름 불바다, 주인공 아이는 불볕더위 속 한 줄기 오아시스 같은 선풍기 바람을 타고 덩그러니 낯선 땅 위로 떨어졌습니다. 두 눈을 뜨니 낯선 얼굴들이 둥둥 새파란 하늘 아래 떠 있습니다. 동동 동그랗고 귀여운 펭귄들의 얼굴입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정신을 차려 보니 이곳은 남극입니다. 아이는 이곳에서 펭귄들과 함께 한바탕 소동을 벌이기도 하고 맛있는 것을 나누어 먹기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냅니니다. 어느덧 해가 저물어갑니다. 아이는그곳에서 아주 특별한 선물을 싣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여름 상상|박광명 글·그림|2023년 6월 19일|16,000원
아동 창작그림책·창작동화 브랜드 ‘고래뱃속’ 모회사 ‘고래인(古來人)’의 첫 성인 에세이 출범! 전해 받은 빛나는 사랑의 언어를 담담하지만 깊이 있는 울림으로 첫 장부터 조심스레 독자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상현 작가의 이야기는, 정갈한 사각형 안에 담겨 있는 조금 특별한 에세이툰이다. 처음으로 ‘도망치는’ 선택을 내리게 만들었던 마음의 배경을 톺아보는 일, 그리고 그 선택이 기꺼운 마음으로 내어 준 길을 돌아보고 다시 온전한 내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는 일. 마주하기 쉽지 않았던 이별 앞에 사라져도 사라지지 않는 기억들을 다시 살아내는 일, 그리하여 그 어떤 영원한 얼굴을, 마음을 기록하는 일. 상현 작가는 그 모든 일들의 배경을 닮은 듯한 옅푸른 사각형 안에 아주 오랜 시간을 거쳐 묵히고 묵혀야만 가능해지는 단정함으로 집을 지었다. 작은 스케치북|상현 글·그림|2023년 7월 10일|17,000원
『벼룻물』 이진희 작가 인터뷰 현재에 정성을 다하며 완전히 몰입하여 사는 삶의 태도를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십장생도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오래 사는 동식물과 변치 않는 자연물들을 소재로 그린 그림입니다. 영원을 염원한다고 할까요. 하지만 생명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영원한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에서만 가능합니다. 시간을 초월하여 가치를 지니는 정신만이 영원합니다. "
『여름 상상』 박광명 작가 인터뷰 어려운 시간이 마법처럼 해소될 수는 없겠지만 찰나의 시원함이 우리를 잠시 쉬게 하고 그 에너지로 다시 걸어갈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덮었을 때 시원한 바람 한줄기가 느껴졌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작업했습니다. "
무중력 안녕, 오랜만이야 나는 너 몰래
마음의 끼니 때우는 날 전철역 불빛도 꺼지고 난 늦은 밤, 땀으로 푹 젖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내일은 더욱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저 빈속을 채우고 싶었다. 바쁘게 보낸 하루의 끝에서 이유 모르게 힘이 빠지고 외로울 때. 바람 빠진 풍선처럼 마음이 쪼그라들고 허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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