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우체부가 평소보다 가벼운 몸으로 집에 돌아왔어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생쥐 우체부는 오늘 몹시 정신이 없었고, 그 바람에 길에서 바지, 가방, 모자, 그 밖에 다른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말았답니다. 책의 각 장면마다 10개의 숨은 그림을 찾고, 엉뚱하고도 즐거운 세상에 풍덩 빠져 보세요!
생쥐 우체부의 숨은그림찾기 대모험|마리안느 뒤비크 글그림·백지원 옮김|2026년 3월 30일|15,000원
낯선 아빠와 관계 맺기에 성공하고 안정적인 가족으로 진입하는 과정을 통해 승우 마음의 변화를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승우 아빠가 괴팍하고 무섭기만 한 사람으로 보였어요.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표현은 다소 거칠지만 승우와 미루를 챙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더라고요. 승우는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아빠 덕분에 조금씩 안정과 자신감을 찾아갈 것 같고, 거칠고 투박하기만 했던 아빠도 승우 덕분에 부드럽게 소통하는 법을 배워 갈 것 같아요.
어릴 적 같은 반 아이들에겐 이름 대신 별명이 하나씩은 있었다. 이름을 변형한 것부터 외모나 성격의 특징을 끄집어내어 몇 가지 단어를 압축해 만든 별명은 이름보다도 자주 불리곤 했다. 어떤 아이의 본질을 꿰뚫어 낸 듯한 별명이 탄생하는 순간엔 위대한 발명이라도 한 것처럼 모두가 즐거워했다. 그리고 같은 반이나 학년에 똑같은 별명을 가진 아이가 생기면, 그 별명의 생명력과 재미는 곧 사라졌기에, 저마다 다른 별명을 짓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공을 들이거나 특별한 사건을 통해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