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떼를 쓰는 아이와, 그런 아이를 말리고 말리다 아이의 고집에 못 이겨 그만 '화르륵' 까만 고양이가 되어 버린 엄마! 『엄마가 화르륵』은 재치 넘치는 상상과 마법의 힘을 빌려,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던 갈등을 빚던 엄마와 딸 사이의 기막힌 역할 교환식을 그려 냅니다. 엄마가 변신한 까만 고양이를 돌보면서 잠시나마 엄마의 입장이 되어 보고, 직접 겪어 보는 기회를 가지게 된 딸! 과연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서로를 '알아 주는' 마음이 만나 이루어지는 합일과 사랑의 의지로 가족 간에 일어날 수 있는 마법을 그려 낸, 『아빠가 주르륵』에 이은 홍주연 작가의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푸피누의 모험』은, ‘모험’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신선한 시각과 반전으로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위험한 적들과 목숨을 건 사투는 물론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높은 파도, 신비한 섬과 왕국까지! 이 이야기 안에는 환상적인 상상과 더불어, 작가만의 현실 속 일상이 곳곳에 함께 녹아 있습니다. 어느 날엔 공원에 나가 산책을 하다가, 또 어느 날엔 읽던 책의 한 페이지에서 또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모험이 시작되는 것처럼요. 이처럼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이야기들을 때론 크게 부풀리기도, 때론 전혀 다른 모습으로 그려 보기도 하며 상상하고 만끽하는 일이야말로, 어쩌면 하나의 멋진 모험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