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아가는 생명에게 무궁히 이어져 온 생명력과 희망을 말하는 이 이야기에는 자연과 사람, 모든 생명들이 서로를 지키고 보듬어 가며 함께 살아가려는 힘이 생생히 녹아 있습니다. 엄마에게서 나에게로. 나에게서 다음 세대에게로. 그렇게 생명에서 생명으로 대를 이어 전해져 온 힘으로 서로의 삶을 함께 이루고 지켜 가려는 마음이야말로, 우리가 염원하는 평화의 시작일 것입니다.

루시와 친구들의 봄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곰 친구 앙투안의 깜짝 귀환, 작디작은 달팽이 친구 아드리앙이 가진 새로운 재능의 발견, 또 마음을 활짝 열면 촉촉하게 적셔 오는 새로운 기쁨의 맛과 같은 아기자기한 이야깃거리들이 차곡차곡 담겨 있어요.  부는 바람과 내리는 비, 날씨와 같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의 힘을 생명력이 넘치는 놀이로 탈바꿈시키는 루시와 친구들과 함께, 산뜻한 봄의 모험을 떠나 보아요!

오늘을 더 충만하게 채울 수 있는 마음가짐을, 내 곁의 친구들을 더 힘껏 사랑할 수 있는 날개를 선물해 주는 루시와 친구들! 친구들의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 속 하루들은 마치 퍼즐처럼 하나의 아름다운 조각보를 이룹니다. 오늘도, 내일도, 내일의 내일들에도 함께 놀고 싶은 루시와 친구들을 지금 바로 사계절 시리즈로 만나 보세요.

다양한 경험을 할수록 다채로운 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모두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익숙하지 않은 경험이 재미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나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즐겁지 않을까요?”

서로가 서로에게 살아갈 힘을 주는 세상이 제가 염원하는 미래의 모습입니다.

“‘살아가는 일’이란 쉽지 않지만 그것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깊은 곳 어딘가가 나무의 뿌리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태어나면 죽는 것이 당연한 일일 테지요. 하지만 누군가의 죽음이 인간의 이기심, 폭력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서늘해집니다.”

오늘은 진짜 진짜 잘 해 보고 싶은 날이야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밥을 허둥지둥 먹으면서

똥 싸면서까지!

학교에 가는 길에도 계속 이 생각만 나는 거야

오늘은 꼭

시험 잘 보고 만다!!

연필에 기합 팍 담아 시험지를 펼쳤지

빛보다 빠르게 글자들을 스캔하고

머릿속으로 답을 그려 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