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뱃속] 1월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고래뱃속 뉴스레터입니다.

2023. 1. 2.

[고래뱃속] 1월 뉴스레터

2022년 1월 고래뱃속 뉴스레터

고래뱃속은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지는 상상 놀이터입니다.

따뜻한 신간 소식부터 작가 인터뷰, 다양한 굿즈와 콘텐츠 영상,

고래뱃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고래뱃속 1월 신간

캄캄한 어둠 속을 헤매는 이들에게
새로운 날개를 선물하는 ‘성찰’의 이야기

서커스단에서 가장 사랑받는 곡예사인 우첼로가 무대에 설 때마다, 관중들은 환호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시선에 맞추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 우첼로의 마음은 아슬아슬한 줄 위에 선 작은 발만큼이나 위태롭기 그지없습니다. 누구보다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지만 왜인지 그럴수록 두려움과 외로움만 자꾸 커져 가고, 복잡하게 피어오르는 감정의 고리들은 엉킨 실타래가 되어 우첼로를 서서히 옥죄어 옵니다. 날개를 잃어버린 우첼로는 다시, 자유롭게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

피에로 우첼로｜류지연 글·그림｜2023년 1월 2일｜16,000원

고래뱃속 작가 인터뷰

『잃어버린 거울』 김채린, 이소영 작가 인터뷰

세상에는 경계가 없고, 우리들의 상상에도 경계가 없습니다. 무언가를 배울 때 꼭 과목의 이름을 앞에 붙일 필요가 있을까요? 아이들의 생각과 상상이 어디로 갈지 우리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작은 먼지 같은 씨앗이 어디에서 어떤 나무가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피에로 우첼로』 류지연 작가 인터뷰

우첼로는 제 이야기면서,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인간은 누구나 평생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품고 살아가니까요. 특히 어린이는 부모나 사회의 규정에 따라 쉽게 영향을 받아 새처럼 자유로운 존재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 새처럼 자유로운 존재란 걸 잊어버리고 부모나 사회가 원하는 방식대로 살아가게도 되는 것 같아요.

고래가 띄우는 편지 - 『팔딱팔딱 목욕탕』

팔딱팔딱 숨쉬기

아무도 모르게 다가오는 것들이 있어!
그런 일들을 가장 먼저 알아채는 건 우리의 심장 소리야,
옆 사람에게도 들릴 것처럼
큰 소리로 심장이 두근두근대기 시작하거든.

새롭게 시작되는 2023년에도
아무도 모르게,
우리를 당황하게 할,
새로운 일들이 갑자기 닥칠지도 몰라.

고래뱃속 북레시피 - 『할머니네 방앗간』

할머니네 방앗간 X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떡

누가 저에게 “지금까지 먹어 본 떡 중에 가장 맛있는 떡이 뭐예요?”라고 묻는다면, 제 머릿속에는 대뜸 하나의 장면이 떠오릅니다. 어렸을 적 할머니 댁에 갔을 때, 할머니가 장독대에서 모락모락 김이 나는 시루떡을 꺼내 주시던 모습입니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그 뜨끈뜨끈하고 포슬포슬하고 달곰한 게 어찌나 맛있었는지 어린 눈이 번쩍 뜨일 정도였으니까요. 그 이후로 한동안 제가 가장 좋아하는 떡은 내내, 한겨울 언 몸을 녹여 주는 팥 시루떡이었습니다. 어딜 가든 시루떡만 보면 그 장면, 그 맛이 눈앞에, 혀끝에 어른거리곤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