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집 주고 새집 찾고 싶은 이들에게 바치는

달콤쌉싸름한 내 집 처방전!

해골 씨는 오늘 새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드디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것이지요.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집 앞에 도착해 대문을 마주하자마자 해골 씨는 정신이 아찔해집니다. 해골 씨에 비해 압도적으로 거대한 대문이 떡하니 버티고 서 있었거든요. 그런데 해골 씨에게 닥친 난관은 이제 겨우 시작일 뿐! 머무르면 머무를수록, 불편한 점들만 쌓여 갑니다. 해골 씨는 과연, 이 수상한 새집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까요?

어른이 되어 주지 못한 아버지의 그림자 아래

아이일 수도, 어른일 수도 없었던 ‘그 형’

낯선 동네로 이사를 온 내겐 아직 친구가 없다. 어느 날, 한 무리가 나에게 다가왔다. 아무 말도 못 하고 돈을 빼앗기려는 순간, 그 형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형의 큰 소리 한 번에 아이들이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형을 다시 만났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위기에 처해 있던 나를 구해 준, 멋진 어른 같았던 형의 전혀 다른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기 시작했다. 대체, ‘그 형’은 어떤 사람인 걸까?